27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당나귀 귀’)에는 항공사 승무원들의 고민과 애환을 엿볼 수 있는 일대일 면담 현장이 담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김형래 부문장은 후배 승무원들을 차례로 불러 면담 시간을 가진다. 해당 면담은 코로나19 이전에는 1년에 두 차례 실시되던 정기 면담이다. 기내 근무 평가와 인사 고과를 합쳐 피드백을 해주는 자리다.
승무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겪는 불안감과 우울감 등 다양한 고민을 털어놓자, 김형래 부문장은 선배로서 현실적인 충고와 함께 부족한 점을 짚어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다.
또 입사 4년차 늦깎이 승무원은 면담 도중 눈물을 왈칵 쏟아낸다. 영상을 보던 발레리나 김주원도 울컥하며 공감한다. 어떤 사연일까.
이런 가운데 “상사가 불러서 좋은 일은 없다”며 직장인이라면 긴장하게 되는 ‘공포의 일대일 면담’에 크게 공감하던 전현무는 “아나운서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불려간 적이 있다고 일화를 전한다.
방송은 27일 오후 4시 5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