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부린 일본, 코스타리카에 덜미→‘16강행 불투명’

입력 2022-11-28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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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독일을 꺾고 한껏 당장이라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것 같았던 일본의 기세가 바로 꺾였다. 일본이 코스타리카에게 덜미를 잡혔다.

일본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코스타리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가졌다.

이전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을 꺾은 일본. 그리고 스페인에게 0-7로 패한 코스타리카. 이에 이날 경기에서 일본이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공은 둥글었다. 일본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독일전 선발 명단 중 5명을 바꾸는 여유를 부렸다. 이는 결국 충격적인 패배로 나타났다.

일본은 전반 내내 공격의 주도권을 쥐고도 결정적인 한 방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에 전반은 0-0으로 마무리 됐다.

이후 일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나가토모 유토와 우에다를 다쿠마 아사노, 이토 히로키로 교체하며 코스타리카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경기의 양상은 전반과 같았다. 일본은 계속해 코스타리카 골문을 노렸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에 후반 중반까지도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일본의 아쉬운 마무리가 계속되던 후반 36분. 코스타리카의 한 방이 나왔다. 코스타리카는 일본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한 번의 찬스가 결승점으로 이어진 것. 이는 코스타리카의 이번 대회 첫 골이자 이날 경기 결승골이 됐다. 결국 코스타리카는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1승 1패 승점 3점으로 E조 2위에 자리했다. 코스타리카 역시 1승 1패 승점 3점이나 골득실에서 뒤져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제 일본과 코스타리카는 오는 12월 2일에 각각 스페인, 독일과 만난다. 두 팀 모두 부담스러운 상대와 만나는 만큼, 16강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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