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위기’ 독일, 스페인과 1-1 무 ‘16강 희망 이어가’

입력 2022-11-28 0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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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독일이 스페인과 비기면서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독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가졌다.

반드시 승점을 얻어야만 했던 독일은 이날 스페인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독일은 1무 1패 승점 1점으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스페인은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다급했던 독일은 경기 시작과 함께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독일은 센터백도 하프라인을 넘어설 만큼 강한 압박을 보였다.

전반 중반 이후에는 스페인의 짧은 패스를 이용한 축구가 독일의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이 수차례 나왔다. 그만큼 독일은 절박했다.

독일은 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의 헤더 골이 나오며 환호했다. 하지만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전반은 0-0.

이후 스페인은 후반 9분 페란 토레스를 빼고 알바로 모라타를 투입하면서 전방에 변화를 줬다. 이 교체 카드는 곧바로 성공을 거뒀다.

알바로 모라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모라타는 후반 17분 조르디 알바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그대로 밀어 넣었다. 이로써 모라타는 코스타리카와의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패배 위기에 몰린 독일은 리로이 사네, 니클라스 필크루 등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공격수들이 들어오면서 독일의 공격이 활발해졌다.

결국 독일은 후반 38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자말 무시알라가 드리블 하는 도중에 흐른 공을 필크루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독일은 역전을 위해 후반 남은 시간 내내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스페인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결국 독일은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제 독일과 스페인은 오는 12월 2일 각각 코스타리카와 일본을 상대한다. 독일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반면 스페인은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오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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