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바이오, 탈모치료제 전임상 연구서 발모 효과 확인

지방 유래 줄기세포 탈모치료제의 효과 확인
신규 조성물 및 분화법 관련 특허 출원 완료
살아 있는 세포를 활용해 독성 시험서도 유리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프롬바이오는 모유두세포로 분화시킨 지방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탈모치료제 전임상 연구에서 발모효과 입증에 성공했다.

프롬바이오는 지방유래 줄기세포에서 모유두세포로 분화하는 원천기술을 갖고 있고, 이러한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분화유도 세포의 전임상 효력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발모 효능을 확인하였으며, 모유두세포를 직접 피부에 주사한 것과 비교했을 때 동등 이상의 발모 효과가 나타난 것을 확인하였다.

프롬바이오는 3월 신규 조성물과 분화 방법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발모 효과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프롬바이오 홍인기 연구소장은 “모유두세포를 이용한 탈모 치료는 일부 탈모 병원에서도 진행 중이나 세포 채취 과정에서 고유의 모발 생성 기능을 상실하는 문제점이 있었다”라며 “이 부분을 개선하여 지방 유래 줄기세포를 모유두세포로 분화하는데 성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해당 세포를 누드마우스에 이식해 발모 효과까지 확인하는 유의미한 결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 이사는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해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 쌓아온 성과를 발판 삼아 탈모치료제 개발을 이뤄 바이오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프롬바이오는 보스웰리아 추출물, 매스틱검, 아프리카망고종자 추출물, 크릴오일 등 개별 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보유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이다. 현재 간 건강, 체지방감소, 수면 건강 등의 소재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화장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