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유적지와 금강을 따라 달린다…공주백제마라톤 17일 스타트

입력 2023-09-15 05: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을 마라톤대회를 여는 2023 공주백제마라톤이 8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7일 오전 9시 공주 시민운동장에서 힘차게 출발한다. 올해 대회는 32.195km 코스가 새로 추가됐다. 사진은 지난해 공주백제마라톤 출발 모습. 스포츠동아DB

8200여명, 풀코스·5km 등 5개 부문 참가
32.195km 신설…풀코스 마니아들 큰 관심
2040세대 대거 참가 ‘런닝축제’로 자리매김
“초가을 공주와 금강을 달리며 백제 700년의 숨결을 만끽하세요.”

2023 공주백제마라톤(공주시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공동주최)이 17일(일) 오전 9시 충남 공주시 공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공주 시내와 금강을 따라 백제큰길 일대를 순환하는 ‘명품코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한 공주백제마라톤은 공주시가 2003년 1월 준공된 공주-부여 간 백제큰길을 기념하고 풀뿌리 마라톤 인구 확대를 위해 시작됐다. 매년 7000여명이 참가해 중부권 대표 마스터스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등 백제 700년의 문화 유적지를 지나고, 코스 전체 고도차도 무난해 풀코스 입문자들도 자주 찾는다.

올해는 8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의 70%가 2040세대로 나타나 젊은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풀코스, 32.195km 코스, 하프코스, 10km 단축 마라톤, 5km 건강 달리기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특히 32.195km 코스를 신설해 마라토너들의 관심을 끈다. 32.195km는 풀코스에서 10km를 덜 뛰는 코스로 경주국제마라톤 등 10월부터 열리는 가을 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에 도전하려는 마라토너들이 컨디션 조절하기에 적합하다. 이번에 처음 신설한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참가자의 10%가 넘는 830명이 신청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모든 완주자에게는 완주 메달이 제공된다. 2023 서울마라톤 참가자의 경우 공주백제마라톤과 10월 21일 열리는 경주국제마라톤까지 모두 참가하면 런저니 기념 스페셜 메달(5km 종목은 제외)을 받을 수 있다.

대회 당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공주시민운동장을 기준으로 코스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