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와 동반성장”…‘K-뷰티 컨벤션’으로 진화

입력 2023-12-1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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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의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소비자와 브랜드 간 접점을 넘어, ‘K-뷰티 동반성장 컨벤션’으로 진화하고 있다. 13∼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성황리에 열린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찾은 고객들. 사진제공|CJ올리브영

CJ올리브영,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성료

34개 부문·138개 수상 상품 소개
내년 시장 전망 제공 ‘트렌드랩’ 눈길
아마존 등 해외 플랫폼 관계자 초청
신생 뷰티 브랜드 위한 콘퍼런스도
헬스&뷰티(H&B) 스토어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13∼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소비자와 브랜드 간 접점 마련에 그치지 않고, 뷰티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유통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K-뷰티 산업생태계’의 한 축으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79개 브랜드, 1만5000명 관람객 참여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한 해의 뷰티&헬스 트렌드에 기반해 인기 상품을 결산하는 ‘어워즈’와 다양한 브랜드가 고객과 직접 만나 상품 경쟁력을 알리는 ‘페스타(축제)’가 결합된 K-뷰티 컨벤션이다. 총 79개 브랜드가 단독 부스와 연합관 형태로 참여했으며, 관람객 수도 1만5000명에 달했다.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관’에서는 연간 1억5000만 건의 올리브영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엄선한 34개 부문, 138개의 수상 상품을 소개했다. 헬스, 클린뷰티, 슬로우에이징, 더모코스메틱 등을 모은 연합관, 각종 브랜드 부스를 카테고리별로 체험할 수 있는 ‘스킨케어존’, ‘메이크업존’, ‘헬스케어존’, ‘퍼스널케어존’, ‘럭스에디트존’, ‘W케어 서비스 부스’ 등을 마련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구달, 닥터지, 라운드랩, 마녀공장, 아비브, 아이소이, 클리오 등 올 한 해 올리브영과 함께 성장한 다양한 브랜드의 체험형 부스도 마련했다.

키워드를 통해 내년 뷰티&헬스 시장을 전망하고, 관람객에게 K-뷰티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트렌드 랩’도 첫 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2024년 뷰티 키워드는 ‘바운드리스(Boundless, 끝없는)’다. 뷰티와 헬스, 오프라인과 온라인 등 다양한 영역의 경계가 흐려지고 서로 결합해 재탄생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밖에도 올리브영의 역사를 아트워크(시각 예술 작품)로 살펴볼 수 있는 ‘올리브영 에버그린 트리’, 라이브커머스 현장을 직관할 수 있는 ‘올영라이브 스튜디오’ 등을 통해 고객경험을 강화했다.


●협력사 및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


유망 브랜드의 성장 지원은 물론, 해외 진출까지 모색하는 동반성장 콘셉트도 눈에 띄었다. 이를 위해 해외 유수 플랫폼 기업과 글로벌 브랜드 관계자 200여 명을 초청했다.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미국 아마존, 동남아 큐텐, 일본 라쿠텐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뿐 아니라 일본 로프트와 프라자 등 오프라인 채널 업체까지 해외 약 60개 사 관계자가 방문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등 정부 기관 관계자도 현장을 찾아 K-뷰티 수출 지원을 위한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퓨처커넥트’와 ‘파트너스데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퓨처커넥트’는 창업 초기 기업과 신진 브랜드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사이트와 성장 전략 등을 공유하는 뷰티 콘퍼런스다. 1300만 회원의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생 뷰티 브랜드를 위한 아이디어와 마케팅 전략을 공유했다.

‘파트너스데이’는 협력사에 감사의 의미를 담아 진행하는 행사다. 온·오프라인 채널 경쟁력 강화와 상품 전략 등 경영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사 측은 “2019년 뷰티업계 한 해 결산의 의미를 담아 시작한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가 소비자는 물론 업계 관계자, 창업 희망자, 해외 바이어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참여자가 모여 트렌드를 공유하는 종합 컨벤션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중기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건강한 뷰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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