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메이저리그 입성을 이룬 고우석(26)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에서 마무리 투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9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의 2024시즌 40인 로스터를 예상하며, 고우석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이 매체는 "고우석은 94~96마일(약 151.2~155.5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며, 최고 구속은 98마일(157.7km)까지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 “82마일(132km) 짜리 커브를 던진다.”라며, “샌디에이고는 이것이 고우석의 무기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언급했다.
계속해 “90~92마일(144.8~148km)의 커터도 구사한다. 제구가 잘 된다면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의 9회는 현역 최고 마무리 투수 조시 헤이더가 지켰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헤이더를 붙잡지 못한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고우석과 함께 일본 프로야구에서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왼손 마쓰이 유키를 영입했다.
고우석.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현재로는 마쓰이가 마무리 투수를 맡고, 고우석과 수아레즈가 그 앞을 지키는 것이 유력한 상황.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들의 마무리 투수 경쟁은 오는 2월과 3월 열릴 예정인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를 거치며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