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케는 “새해가 밝았고 신중하게 생각한 끝에 축구계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축구가 많이 그립다”라며 “이번에는 선수로서가 아니라. 지도자로서 복귀할 것이다. 이번 주말에 더 자세한 내용을 공유하겠다”라고 10일(한국시각)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밝혔다.
피케는 시즌 도중인 2022년 11월 은퇴했다. 과거 팀 동료로 함께 뛰다 감독으로 부임해 처지가 달라진 사비 에르난데스와 불화를 겪은 후였다.
당시 그는 “내 인생의 이 단계를 끝내는 순간이다. 나는 항상 바르셀로나 이후에는 다른 클럽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말했다.
피케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 ‘라마시아’ 출신이다. 그의 공언대로 라면 그는 바르셀로나 코칭 스태프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재까지 확인 되 바 없다.
36세의 피케는 2022년 12월 출범한 7인제 축구 ‘킹스 리그’(The Kings League) 운영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킹스리그를 스페인을 넘어 전 세계로 확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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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는 안도라 클럽 FC 안도라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이 클럽은 스페인 2부 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피케가 지도자로 변신한다면 바르셀로나 또는 라마시아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둘 다 아니라면 FC 안도라를 지휘할 수도 있다.
피케는 15년간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공식전 616경기에 출전해 53득점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프리메라리가 8회 등 총 3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르셀로나의 전설이다.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월드컵과 유럽선수권 우승을 경험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