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X박규영X이현우 ‘오늘도 내일도 행복하시개’ (사랑스럽개)

입력 2024-01-10 1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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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랑스럽개’의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가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듬뿍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일 밤 9시 방송된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연출 김대웅/ 극본 백인아/ 제작 그룹에이트, 판타지오/ 제작 투자 에이앤이 코리아) 13회에서는 산신 이보겸(이현우 분)의 저주를 이겨내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다시 확인한 진서원(차은우 분)과 한해나(박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직 사랑으로 개 공포증을 극복한 서원과 이성과 키스하면 매일 밤 개로 변하는 저주를 풀게 된 해나, 사랑하는 여인의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내건 보겸의 서사가 모두의 심금을 울리며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할 최종회에 쏠렸다.

10일 밤 대망의 최종회를 앞두고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 일명 ‘오사개즈’가 종영을 앞둔 심정과 함께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수학 선생님이자 어릴 적 트라우마로 개를 무서워하게 된 남자 진서원 역으로 맹활약한 차은우는 “‘진서원’으로 시청자분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고 제목 그대로 ’사랑스러운‘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를 시청해주시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다음 작품에서도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사랑스러운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고 센스 있는 감사 인사를 건넸다.

차은우는 진서원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8회 속 서원이 해나의 저주를 풀고 서로에게 한 발짝 다가서는 장면을 꼽았다. 이와 관련 그는 “‘개나(개+해나)’와 입을 맞추는 장면이 대사와 너무 잘 어울렸던 것 같고 방송에서도 서원과 해나의 감정이 잘 전달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어 선생님이자 이성과 키스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한해나 역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던 박규영은 “촬영 시작부터 끝까지 굉장히 행복하고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촬영하면서 받았던 긍정적인 기운들을 전할 수 있어 정말 감사했고, 제가 더 많은 위로와 힘을 받게 된 것 같아 더더욱 감사하다. 앞으로 저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박규영은 한편 한해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인상 깊었던 대사로 “우린 둘 다 이상한 사람들이 아니라 그냥 그런 사람들인 거예요”를 꼽았다. 이에 대해 박규영은 “버스 정류장 앞에서 해나가 서원에게 건네는 대사인데 이 대사가 ’오늘도 사랑스럽개‘에 나오는 인물들이 보시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인 것 같아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해당 장면이 방송된 후 오랫동안 팬들에게 여운 깊은 한마디로 손꼽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사 선생님이자 미소 속에 칼날을 감춘 산신 이보겸 역으로 열연한 이현우는 “이보겸은 때론 즐겁고, 때로는 아프기도 한 복합적인 감정을 느낀 캐릭터라 더욱 애정이 갔다”면서 “감독님, 작가님, 배우 분들과 함께 작업을 하는 과정이 행복했다. 오랜 시간 동안 시청자분들과 만날 수 있어 좋았고 작품이 여러분들 마음속 한 켠에 사랑스럽던 드라마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넸다.

이현우는 이어 “보겸과 해나가 바닷가에 간 장면에서 ‘저 작은 달이 바다를 당기고 있다는 걸’이라는 대사를 좋아한다. 운명에 이끌려 가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회가 거듭할수록 해나와 서원의 모습을 통해 운명을 거스르고 개척해 나가는 듯한 느낌이 담긴 대사인 것 같아 마음에 많이 남는다”고 명대사를 덧붙였다.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최종회는 오늘 10일 밤 9시 방송된다.

사진 제공: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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