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이 상간남 소송에 휘말려 비난을 받고 있다. 소속사는 전속 계약 논의를 중단했다. 사진제공|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
지난달 ‘5000만원 손배소’ 뒤늦게 알려져
고소인 “아내 유부녀인 것 알면서 부정행위”
좀처럼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는다. 배우 강경준이 최근 상간남 소송에 휘말리면서 이미지 타격은 물론 연예 활동 차질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고소인 “아내 유부녀인 것 알면서 부정행위”
연예계에 따르면 강경준은 지난달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고소인은 “강경준이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처음 알려진 당시 강경준 측은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관련 논란에 대응할 뜻을 밝혔지만, 두 사람이 나눈 사적 대화가 담긴 메시지가 공개되자 꼬리를 내렸다.
강경준은 2018년 동료 배우 장신영과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장신영이 전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큰아들과 함께 가정을 꾸리다 둘째 아들을 낳았다. 이후 강경준이 두 아들과 함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드러냈던 만큼 비난의 목소리는 커졌다.
논란이 커지자 강경준의 소속사 측도 빠르게 손절했다.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 측은 “강경준은 지난해 10월 저희와 전속계약이 만료되어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케줄을 진행하는 동안 서포트하며 전속계약 연장에 관해 논의 중이었으나 이번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건 해결 전까지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내부에서 (이번 사건을) 확인하려 했으나 배우의 개인 사생활 관련 내용이라 답변드릴 부분이 없는 거 같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정연 스포츠동아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