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이 낳은 대세 3인방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오른쪽부터)이 갑진년 톱스타로 대도약을 예고했다. 고윤정은 tvN 최고
기대작 가운데 하나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이정하와 김도훈은 각각 새 예능 프로그램 tvN ‘아파트 404’와
넷플릭스 ‘미스터리 수사단’을 통해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대박 친 드라마 ‘무빙’ 신예 3인방 종횡무진
고윤정 신작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올 tvN 드라마 최고 기대작 꼽혀
이정하·김도훈은 추리 예능 출격
영화 작업도 한창, 활동 보폭 넓혀‘대세’ 스타로 발돋움한 고윤정, 이정하, 김도훈이 올해도 쾌속 질주를 이어간다. 이들은 지난해 신드롬급 인기를 끈 디즈니+ 드라마 ‘무빙’을 통해 주목받은 후 저마다 주연한 영화와 드라마, 첫 예능프로그램 등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간다.
고윤정은 올해 tvN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드라마는 2020∼2021년 시즌2까지 방송하며 시청률 14%를 돌파하며 인기를 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로 산부인과 전공의들의 병원 생활을 그린다. 그는 극중 산부인과 1년차 전공의 역을 맡아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등과 호흡한다.
방송에 앞서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아마존 프라임으로 공개돼 글로벌 차트 2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에 특별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남자 친구 최이재(서인국)를 그리워하며 살아가던 중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캐릭터로 적은 분량으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정하와 김도훈은 각각 새 추리 예능프로그램 tvN ‘아파트 404’와 넷플릭스 ‘미스터리 수사단’에 출연하며 활동 보폭을 넓힌다. 2월 15일 첫 방송하는 tvN 예능 ‘아파트 404’는 실제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기상천외한 일들의 실체를 추리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정하뿐만 아니라 유재석, 블랙핑크 제니, 오나라, 양세찬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도훈이 출연하는 ‘미스터리 수사단’은 ‘대탈출’, ‘여고추리반’, ‘데블스 플랜’ 등을 만든 추리 예능의 대가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내용이다. 존박, 이은지, 이혜리, 에스파 카리나 등과 함께 출연한다.
두 사람은 각각 새 영화 ‘빅토리’와 ‘핸섬가이즈’도 올해 중 선보일 계획이다. 이정하의 스크린 데뷔작인 ‘빅토리’는 1990년 거제의 한 고등학교 치어 리딩 이야기를 담는다. 이혜리, 박세완, 조아람 등이 출연하며 이정하는 이혜리의 단짝친구이자 축구부 골키퍼 역을 맡았다.
‘무빙’에서 어른스럽고 진중한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던 김도훈은 ‘핸섬가이즈’를 통해 코미디 연기를 펼친다. 극중 제이슨 역을 맡아 비밀이 숨어있는 산장에서 마주하게 된 자칭 ‘핸섬가이즈’인 두 남자 이성민과 이희준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