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의 주인공이 된 블레이크 스넬(32)이 연평균 3000만 달러를 거절하며 ‘Show me the money'를 외쳤다.
미국 MLB 인사이더의 마이크 로드리게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스넬에 5년-1억 5000만 달러를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스넬이 더 많은 금액이나 계약 기간 1년 추가 등을 원했다고 덧붙였다. 즉 스넬은 최소 6년-1억 8000만 달러를 원했다고 볼 수 있다.
뉴욕 양키스는 같은 날 마커스 스트로먼(33)을 2년-3700만 달러의 조건에 영입했다. 스넬에게서는 손을 떼는 분위기다.
단 스넬은 뉴욕 양키스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표한 바 있다. 이에 뉴욕 양키스와 스넬 사이에 새로운 협상이 열릴 가능성은 남아있다.
스넬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32경기에 나서 180이닝을 던지며, 14승 9패와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스넬은 사이영상을 수상한 뒤 곧바로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왔으나,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 않다. 최근까지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6)에 완전히 가려졌다.
이는 스넬이 사이영상을 받은 시즌에만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 나머지 시즌에는 비교적 평범한 모습을 보였고, 30경기 이상 등판도 없었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5년-1억 5000만 달러’보다 조금 더 많은 금액과 계약 기간을 원한 스넬이 오는 2024시즌에 어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를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