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맞닿은 지창욱♥신혜선, 유오성에 서로를 지킬까 (웰컴투 삼달리)

입력 2024-01-13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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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삼달리’ 8년 만에 다시 맞닿은 지창욱X신혜선을 또다시 ‘거대한 벽’ 유오성이 막아 섰다. “헤어진 이유보다 사랑했던 기억이 더 세기” 때문에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두 사람의 힘이 어떻게 유오성을 이겨낼 수 있을지가 종영 4회를 앞두고 가장 기대되는 관전 포인트다.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 MI, SLL)의 지난 방송에서는 ‘전 연인’ 용필(지창욱)과 삼달(신혜선) 사이에 큰 관계 변화가 생기며 안방극장이 들썩였다. 용필의 아빠 상태(유오성)의 강건한 반대 때문에 좋아하는 마음을 필사적으로 참고 있었던 삼달이 “우리가 헤어진 이유가 뭐가 됐든 다 이길 수 있다”는 무적의 용필에게 결국 기대기로 결심한 것. ‘거대한 벽’도 넘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위대한 사랑의 힘이었다.

그렇게 8년 만에 다시 손을 꽉 맞붙잡은 용필과 삼달. 그동안 서로를 보지 못했던 시간들이 야속했던 용필은 삼달의 얼굴만 보는데 여념이 없었다. 삼달은 아지트에서 김치도 없이 라면을 먹는 용필을 위해 엄마 미자(김미경)표 김치를 ‘쪼르르’ 가지고 왔다. 서로를 그리워했던 애틋한 시간만큼이나 달콤함은 더욱 증폭했고, 이를 보는 시청자들의 광대도 한껏 솟아올랐다.

그런 두 사람이 지난 12회 방송 말미, ‘거대한 벽’과 다시 마주했다. 미자 때문에 예보관 아들 용필이 징계를 받았고, 그로 인해 부서 이동돼 기상청 사진작가로 당선된 삼달과 다정히 붙어 다니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상태가 집을 나와 아지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용필을 찾아온 것. 그곳에서도 삼달과 함께 있는 걸 본 그는 “무사 다시와 우리 부자를 찢어놓나”라며 또다시 애절하게 울부짖었다. 8년 전, 아들 용필과 헤어져달라며 간절한 심경을 드러냈던 모습과 한 치도 변하지 않은 상태는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느껴졌다.

그럼에도 걱정되지 않는 이유는 있다. 절대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상태만큼이나 용필과 삼달의 사랑 또한 견고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책 한 권을 펴낼 수 있을 정도의 긴 시간을 함께 있었다. 여기에 7년을 연인으로 지내고 헤어진 후 8년 동안 서로를 그리워하며 켜켜이 쌓아 올린 사랑은 단단했다. 그리고 용필은 이미 그 사랑의 힘을 보여주고 있었다. 복잡하게 얽힌 집안 간의 사연 때문에 혼자만 아파하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고 생각해 삼달에게 아프게 이별을 고했지만, 그 후로 단 한 번도 그녀를 잊은 적 없었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삼달을 향한 마음을 참지 않기로 결심했다.

이와 관련 공개된 13회 예고영상에서도 용필의 불굴의 의지가 드러난다. 절대 이길 수 없을 것만 같은 상태에 또다시 위축된 삼달에게 “나는 안 할래 짝사랑. 내가 8년동안 했는데 나 더 이상은 못해”라며 그녀를 향한 꺾이지 않은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이윽고 쫓겨났던 집에 들어가 상태와 마주한다. 그렇게 아빠 속을 계속 뒤집어 놓아서라도, “내가 지킬 거야”라며 물러서지 않는다. 과연 용필이 강고한 상태의 마음을 어떻게 돌릴지, 그래서 사랑하는 삼달도, 엄마가 죽은 그날에 갇혀 있는 상태도, 그런 그의 미움을 고스란히 받아내고 있는 ‘엄마’ 미자도 지켜낼지 기대감이 모인다.



제작진은 “삼달을 향한 용필의 불굴의 사랑은 이번 주 방송에서도 계속된다. 과연 모두를 지켜내기 위해 용필이 선택한 방법은 무엇일지, 그리고 그 든든한 사랑을 받아 삼달은 어떤 결심을 하게 될지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들의 ‘짝꿍의 역사’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웰컴투 삼달리’ 13회는 오늘(13일) 토요일 밤 10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MI, SLL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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