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고추 병해 진단·방제법’ 발간

입력 2024-01-15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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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ㅣ충남도청

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ㅣ충남도청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고추 재배 농가의 고추 병해 예방·관리를 위한 ‘노지 고추 병해 관리 설명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15일 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고추는 대부분 노지 재배돼 고온, 건조, 집중호우, 태풍 등 기후요인에 따라 병해충 피해의 정도가 달라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해마다 많은 차이를 보인다.

또 기후 온난화에 따른 병 발생 다양화로 새롭게 문제가 되는 병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농약 허용 물질목록관리제도(PLS) 시행 등으로 병해의 정확한 진단과 농약 사용·관리도 더욱 중요하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책자에서 역병, 탄저병, 흰비단병 등 노지 고추 재배포장에 발생하는 곰팡이병 6종, 풋마름병 등 세균병 3종과 바이러스병에 대한 자료로 작용기작을 가진 살균제 목록을 정리했다.

이를 통해 도 농업기술원은 농약의 중복 사용 및 연속 사용을 최소화하고 농약 허용 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맞춰 안전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도내 발생한 고추 병해 민원에 대한 피해증상 사진과 방제법 등을 제공함으로써 농가의 자체적인 병해 진단 및 대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미경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과 식물병리팀장은 “농업 현장에서 이번 책자를 활용해 신속·정확하게 진단하고 대처한다면 고추 병해로 인한 수량·품질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내 고추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와 안전한 지역 농산물 생산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충남)|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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