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반도체클러스터’ 역사공원에 전시관 신축

입력 2024-01-15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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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제공ㅣ용인시청

용인시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제공ㅣ용인시청

용인시장 이상일는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조성되는 역사공원에 600평 규모의 전시관을 신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산단 사업시행자인 용일일반산업단지(주)가 기부채납 공공기여 방식으로 역사공원 연 면적 30평(바닥면적 15평)의 전시관을 짓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시민의 문화 활동을 위한 보다 좋은 시설 건립을 검토해 보라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연 면적 600평 상당의 전시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신축되는 전시관’은 산단 조성 과정에서 발굴된 유물이 전시되고 학교 터 표지석, 용인의 대표적인 항일 독립 가문인 오인수 장군 3대 독립항쟁 기념비 등도 설치된다.

이와 함께 지역 문화 예술인들이 각종 전시회를 열거나 문화¤공연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이 문화예술 시설로 활용한다는 것이 시의 기본 구상이다.

구체적인 계획과 전시관 규모 등은 문화재 발굴 조사가 끝난 뒤 중요 유물 수량과 전시 미술품 등을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13곳에서 문화재 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출토된 유물은 조선 시대 숯가마 석관묘 96기 등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에 대규모 전시관을 건립할 수 있게 된 것은 용인의 문화예술 분야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전시관을 잘 조성할 수 있도록 해서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경기)|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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