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전경
국·시비 지원금 포함 예산 23억원 투입
부산도시공사가 다대4, 부곡지구 영구임대아파트의 입주민 안전을 위해 노후 소방시설을 전면 교체했다고 15일 밝혔다.입주한 지 30년이 지난 해당 아파트는 시설물 노후화로 인한 소방 배관 누수 등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해 화재 발생 시 조기 대처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공사는 입주민 안전을 위해 국·시비 지원금을 포함한 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동별로 설치돼 있는 소화전 배관, 스프링클러 배관, 소화펌프 등 관련 시설을 전면 교체했다.
이번 공사에서는 공구 분할을 통한 지역업체 참가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공사 기간을 단축해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한편 공사는 부곡지구에 독립된 소방시설도 새롭게 설치했다. 기존 부곡지구는 아파트에서 약 500m 떨어져 있는 통합소방시설을 사용하고 있어 화재 시 신속한 조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공사는 소방서·입주민 등과 협의를 바탕으로 부곡지구 인근에 독립된 소방시설을 신설한 바 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