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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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캡틴'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자신의 4번째 아시안컵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2023 카타르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2011년 카타르에서 열렸던 아시안컵이 나의 첫 국제대회였는데, 또다시 아시안컵을 치르기 위해 카타르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내 조국과 나 자신을 위한 특별한 행사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즉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는 것.

앞서 손흥민은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인도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득점하며 한국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만 18세 194일이었던 손흥민은 역대 한국 선수 아시안컵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한국 축구의 전설이 아시안컵에서 시작된 것.

이후 손흥민 2015년 호주 대회,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 연속해서 출전했으나,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손흥민은 "그동안 한국 축구대표팀에 뛰어난 선수들이 있었지만, 64년 동안 우승을 못 했다. 꽤 오랜 시간이었다"고 되돌아 봤다.

이어 "긴 여정이 될 것"이라며 "매 경기를 특별하게 치르겠다"며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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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 나섰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제 한국은 오는 20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뒤 25일에는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가진다. 손흥민의 득점포가 터질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