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희일출.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연희일출, 직전경주 우승 자신만만
장산클리어, 기복 없는 주행력 강점
라온자이언트, 출전마 중 승률 최고
와우와우, 강자 킬러…재충전 끝내
21일 렛츠런파크 서울의 마지막 11경주로 1등급 경주마들의 새해 첫 1200m 단거리 대결이 열린다. 레이팅 100 이하의 1등급 경주마들이 성별과 연령, 산지의 구분 없이 출전해 속도를 겨룰 예정이다. 경마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출전마 4두를 살펴본다. 장산클리어, 기복 없는 주행력 강점
라온자이언트, 출전마 중 승률 최고
와우와우, 강자 킬러…재충전 끝내
●연희일출(암, 한국 7세, 레이팅 88, 승률 25.9%, 복승률 37%)
나이가 들수록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온 경주마다. 지난해 세 번의 대상경주에 출전해 2위와 3위를 한 번씩 차지하며 단거리 암말 강자로 입지를 넓혀왔다. 특히 직전 경주였던 지난해 11월 일반경주에서 1등급 승급 후 첫 승리를 차지했다. 좋은 궁합을 보여온 조상범 기수가 최근 직접 조교에 나서 이번 경주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장산클리어(거, 미국 6세, 레이팅 91, 승률 46.2%, 복승률 76.9%)
총 13회 출전해 여섯 번의 우승과 네 번의 2위를 차지했다. 출전 경주 중 11번이나 3위 안에 입상했다. 높은 승률은 물론 최근 1200m 기록도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일반경주 중심으로 출전해 아직 대상경주 우승 이력은 없다. 1등급 승급 후에도 기복 없는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라온자이언트.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라온자이언트(암, 한국 4세, 레이팅 81, 승률 50%, 복승률 58.3%)
씨수말 머스킷맨의 혈통을 이어받은 라온가의 정통 명마다. 새해 첫 1등급 단거리 우승을 노린다. 데뷔하던 해 ‘과천시장’(L)배 우승을 차지해 기대를 모았다. 1200m경주 전적은 6전 4승으로 이번 경주 출전마 중 가장 높은 승률이다. 지난해 경주거리를 늘려 도전한 세 번의 대상경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9월 단거리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스프린터로서 강점을 이어가고 있다.
●와우와우(수, 한국 5세, 레이팅 83, 승률 26.3%, 복승률 57.9%)
지난해 첫 대상경주였던 ‘세계일보배’(L)에서 라온퍼스트, 이스트제트, 라온더스퍼트 등의 강자들을 꺾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단거리 최강마 어마어마를 소유한 나스카 마주의 말로 송문길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 직전 경주는 지난해 8월이었다. 이후 컨디션 회복을 위해 5개월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새해부터 다시 새벽조교에 돌입하며 기량을 다듬었다.
김재범 스포츠동아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