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KBS 2TV ‘고려거란전쟁’의 원작자인 길승수 작가가 드라마를 공개 비판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최근 길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한 ‘16회 양규 전사 이후 원작 내용’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KBS와 원작 계약은 출간된 ‘고려거란전쟁: 고려의 영웅들’뿐 아니라 양규 사망 후 전후복구 부분을 담아 지금 쓰고 있는 ‘고려거란전쟁: 구주대첩’까지 했다”며 “당연히 18회에 나오는 현종의 낙마는 원작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현종(김동준)의 묘사 등 원작과 달라진 일부 설정들을 언급하며 “대하사극인 만큼 역사를 무시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18일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