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선균. 사진제공|호두앤뉴엔터테인먼트

故이선균. 사진제공|호두앤뉴엔터테인먼트


수사 의뢰받은 경기남부경찰청 “공정하게 수사”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 정보 유출 경위 등에 대해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18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해당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15일 이선균 마약 투약 관련 사건을 담당했던 인천경찰청은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조사해달라며 경기남부청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담당했던 인천경찰청이 직접 내부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해 조사할 경우 객관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일부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수사 의뢰를 접수했다는 점 외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공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형사 입건돼 두 달간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숨졌다. 이에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마약 혐의 조사 중 목숨을 끊은 고 이선균의 문자 메시지 내용 등을 공개한 KBS와 경찰청 등에 성명서를 전달해 혐의와 동떨어진 내용의 기사 삭제 및 수사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