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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맥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빠르지 않은 구속으로도 메이저리그에서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좋은 투수로 활약한 콜린 맥휴(37)가 선수 은퇴를 선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은 23일(한국시각) 지난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승 멤버 맥휴가 은퇴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맥휴는 지난 2008년 뉴욕 메츠의 18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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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맥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휴는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 동안 346경기(127선발)에서 992 2/3이닝을 던지며, 71승 47패 1세이브 47홀드와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탈삼진 940개.
지난 2014시즌부터 2017시즌까지는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특히 2016시즌에는 32경기에서 203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이후에는 구원투수로 변신해 휴스턴, 탬파베이 레이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거치며 2018시즌과 2022시즌에 각각 12홀드와 17홀드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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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맥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나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나와 같은 어린 선수에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맥휴는 자신이 밝힌 대로 빠르지 않은 공을 던졌다. 한 시즌 최고 평균 구속은 92.3마일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맥휴는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을 버텼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