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스포츠동아DB
최악의 결과를 받아든 ‘요르단 쇼크’ 탓일까? 한국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 확률이 2위에서 5위로 추락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24일(이하 한국시각) 한국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우승 확률이 11.5%라고 전했다.
이는 개막을 앞두고 발표한 14.3%에 비해 3% 가까이 하락한 것. 또 한국은 기존 2위에서 5위로 추락했다. 그만큼 우승 확률이 줄어들었다는 것.
한국은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이강인 등 유럽파를 앞세워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개막 전에는 일본과 함께 유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
하지만 한국은 지난 20일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졸전 끝에 2-2로 간신히 비겼다. 이에 한국은 조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다.
요르단 쇼크 탓일까? 옵타는 한국의 이번 대회 우승 확률을 11.5%로 내다봤다. 또 8강 진출 확률 역시 52.6%에 불과하다.
이어 한국은 4강 진출 29.9%, 결승 진출 19.2%라는 초라한 예상을 받아들었다. 64년 만의 우승을 노리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부문 1위는 조별리그 B조에서 2승 1무로 16강에 오른 호주. 15.6%를 얻었다. 또 개최국 카타르가 14.6%로 2위, 일본이 14.4%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이란이 12.4%로 4위, 한국이 5위였다. 한국이 이러한 예상을 뒤집기 위해서는 조별리그 3차전의 대승이 필요하다.
한국은 25일 오후 8시30분 도하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상대가 결정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