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청 전경. 사진제공ㅣ오산시청
31일 시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유동 인구가 증가하고 화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발생의 위험성이 높은 오색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및 오산 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안전점검이 이뤄졌다.
특히 주요 점검 사항은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및 화재위험 요인 점검 ▲소화 기구 설치 장소·거리 및 유지관리 적정성 ▲경보설비, 피난설비 작동 여부 ▲전기시설 안전관리 상태 및 위험요인 점검 ▲배선 및 이동 전선으로 인한 위험방지 조치 ▲가스시설 안전관리 상태 및 위험요인 점검 ▲환풍기, 배풍기 등 환기장치의 적절한 설치 등이다.
‘전통시장’은 미로식 통로, 밀집된 점포 및 방화구획이 되지 않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화재 발생 시 소방차와 인력의 진입이 어렵고 인명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시는 설 명절 대목 전 다량의 가연성 물질인 상품이 입고됨에 따라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확대될 우려가 있기에 실질적인 예방이 될 수 있는 지도점검이 진행됐다.
앞서 시는 지난 26일 오산시 강현도 부시장이 오색시장을 방문해 오색시장상인회, 오산소방서와 함께 모의 화재 발생에 따른 긴급 대피와 소방대 화재진압 훈련과 오색시장 의용소방대와 함께 야간 화재 순찰을 하기도 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설 명절에도 시민들이 행복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화재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민들께서도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포츠동아(경기)|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