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청 전경. 사진제공ㅣ충주시청
환경부 선도 도시 선정, 2026년까지 400억 원 투자
충주시는 환경부로부터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시행계획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이 사업은 탄소중립 달성 및 확산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환경부는 전국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 분야 선도 도시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주시는 2022년 4월부터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충주시는 2026년까지 국비 240억 원, 도비 48억 원, 시비 112억 원 등 총 4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금은 중앙탑면 용전리, 주덕읍 화곡리(서충주 신도시 내 위치) 일원 396㎡ 부지에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시는 탄소 중립 녹색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더 많은 녹지 공간 조성과 나무 심기를 통해 탄소 흡수 능력을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충주시는 교육, 체험, 홍보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탄소 중립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함양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시의 탄소 중립 그린 도시 사업은 지방 정부가 기후 변화라는 시급한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사례이다. 혁신적이고 대담한 접근 방식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충주시는 전 세계 다른 도시들이 그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도록 영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충주시 관계자는 “‘국토의 중심, 탄소중립 그린도시 충주’라는 비전을 갖고 충주시가 탄소중립 그린도시로 탈바꿈해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미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충북)|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