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형 산불예방 특별 사진전 개최

입력 2024-04-02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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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가 불이 난 화선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

소방헬기가 불이 난 화선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

안동시 맑은누리파크 전망대 11일까지…산불 위험 경각심 고취
경상북도는 남부지방산림청, (특)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경북지회와 공동으로 ‘2024년 산불예방을 위한 대형산불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안동시 풍천면에 있는 맑은누리파크 타워 전망대에서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열린다.

특히 야외 활동 증가와 본격적인 영농 준비로 산불 발생 위험이 큰 청명·한식일을 앞두고, 도내 발생한 대형산불의 사진 전시를 통해 도민의 산불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전에는 산림을 집어삼킨 거센 불길,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한 삶의 터전, 화마와 밤샘 사투를 벌이는 진화대원 등 현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 50점이 전시되고, 산불의 참혹성과 위험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사진전을 개최하는 맑은누리파크 타워 전망대는 2022년 12월 개관하여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어 경북도청 신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민들께서 대형산불 피해의 참상을 사진으로 보고 산불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안전한 경상북도를 만들기 위해 산불 조심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에서는 사진전 개최와 함께 4일부터 7일까지를‘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묘지, 유원지, 등산로 등 주요 산불취약지역과 불법 소각에 대한 감시 및 단속을 강화하는 등 산불 예방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스포츠동아(안동) 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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