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수소 트럭 출시 예정…2029년 상용화 목표

입력 2024-05-2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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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 직접 분사 기술이 적용될 볼보 수소트럭 이미지. 사진제공|볼보트럭

고압 직접 분사 기술이 적용될 볼보 수소트럭 이미지. 사진제공|볼보트럭

볼보트럭이 수소를 동력으로 주행하는 연소 엔진을 갖춘 트럭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9년 안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보트럭은 “화석 연료 대신 그린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트럭은 운송 수단의 탈탄소화를 위한 또 다른 대안이다.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배터리 충전 시간이 제한적인 지역에서 장거리 운행해 특히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볼보 트럭은 재생 가능한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을 점화 연료로 사용한다. 이때 아주 적은 양의 이산화 탄소를 배출하지만, 새로운 유럽연합(EU)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에 따라 ‘무공해 차량(ZEV)’으로 분류된다.

볼보 수소 트럭에는 수소를 첨가하기 전에 소량의 점화 연료를 고압으로 분사하여 압축 점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인 고압 직접 분사(HPDI)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연료 소비를 줄이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엔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볼보 그룹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웨스트포트 퓨얼 시스템과 고압 직접 분사 기술을 활용한 합작 회사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합작회사는 2024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원성열 스포츠동아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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