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JU건설 감사팀을 배경으로 회사를 갉아먹는 쥐새끼들을 소탕하러 온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 분)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이정하 분)의 본격 오피스 클린 활극이다.
작품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감사팀을 전면에 내세워 신선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신하균 역시 “감사, 그리고 감사팀이라는 소재가 그동안 드라마에서 자주 보아 온 소재가 아니라 더욱 새롭게 다가왔다”며 “차일의 대사 중 ‘믿음을 이용한 죄가 얼마나 큰지 제가 최선을 다해서 보여주겠습니다’가 있다. 믿음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흥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극 중 신차일은 대사처럼 사람들의 믿음을 악용한 오피스 빌런들을 철저히 감사하고 응징하는 인물이다. 신하균은 “사람을 믿지 않으면서도 맡은 일에는 최선을 다하고 완벽을 기하는, 빈틈없고 냉혹한 사람”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신차일이 사안을 폭넓게 바라보고 판단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혼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함께 끌고 나가는 그런 힘이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놓치는 부분들이 없도록 대본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다. 신차일의 이러한 모습들이 입체적으로 그려지길 바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신하균은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가스총 액션을 꼽으며 “저돌적이고 공격적으로 감사를 해서 늘 주변에 적이 있는, 위험하거나 예측불허한 순간에 놓일 수밖에 없는 인물의 상황과 설정이 잘 녹아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신하균은 “신차일과 구한수의 콤비플레이, 또 감사팀이 함께 펼치는 팀플레이가 재미있게 그려질 것 같다. 또 극이 전개되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도 흥미로운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관전 포인트를 이야기했다.
‘감사합니다’는 7월 6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