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니크 신네르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개인 통산 처음으로 잔디코트 대회에서 우승했다.
신네르는 24일(한국시간) 독일 할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테라 보트만오픈(총상금 약 33억 원) 단식 결승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9위·폴란드)를 2-0(7-6(10-8) 7-6(7-2))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신네르는 1973년 ATP 세계 랭킹 도입 이후 세계 1위가 된 이후 출전한 첫 대회에서 바로 우승을 차지한 역대 8번째 선수가 됐다.
신네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42만 1790 유로(약 6억 2000만 원)를 받는다.
아울러 자신의 첫 잔디 코트 대회 우승이라는 역사적 기록도 세웠다.
앞서 신네르는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13번 우승했는데 하드코트에서 12회, 클레이코트에서 1회 정상에 올랐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네르는 내달 1일 개막하는 윔블던 전망도 밝혔다. 윔블던도 잔디코트에서 치러진다. 신네르의 윔블던 최고 성적은 지난해 4강이다.
신네르는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는 대회 우승자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4강에서 만나 패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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