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 폭행에 피범벅…포항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의 전말 (한블리)

입력 2024-07-02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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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벼락 폭행에 피범벅…포항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의 전말 (한블리)

'한블리'가 '포항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을 다룬다.

오늘(2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대한민국 교통사고 제로 챌린지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지난 5월 31일 경북 포항시에서 발생한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을 언급한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이른 저녁 택시 조수석에 탑승한 승객이 점점 취기가 오르는 모습이 포착된다. 승객이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도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버티자, 택시 기사는 손님과 함께 파출소로 향한다.

그러자 화를 참지 못한 승객이 갑자기 운행 중인 택시 기사를 무차별 폭행하기 시작한다. 승객이 라이터 또는 차 키로 보이는 물건을 손에 쥔 채 택시 기사를 계속해서 폭행하자 택시가 도로 옆 도랑에 빠져버리는 끔찍한 상황이 펼쳐진다. 도랑에 빠져 잘 열리지 않는 택시를 가까스로 빠져나온 택시 기사의 피범벅된 모습에 패널들은 "진짜 악마 같다", "저건 살인미수다"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블리' 제작진은 택시 기사와 그의 가족들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택시 기사와 그의 가족들은 "승객한테 맞아 본 적 있어?"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이 시작된 순간부터 골절 및 봉합 수술을 받을 정도로 큰 상처를 입게 된 과정을 낱낱이 폭로한다. 이어 "기억이 안 난다"라며 쌍방 폭행을 주장했다는 가해자와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어 패널들은 더욱 분노한다. 당시 참혹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본 아들은 "제가 보기엔 죽일 각오로 때린 거다"라며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무차별 폭행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호소한다. 끊임없이 발생하는 택시 기사 폭행 사건에 한문철 변호사 또한 무차별 폭행의 강력한 처벌에 대한 목소리를 높인다.

더불어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천외한 주차장 사고도 소개한다.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주차장 차단기를 통과한 차 한 대가 주차장에 진입하지 않고 후진을 시도하는 모습이 보인다. 제보에 따르면 상대 차가 편의를 위해 도입된 '주차장 무료 회차' 시스템을 악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한블리' 제작진은 3곳의 주차장에서 직접 '무료 출차 가능 여부' 실험을 진행하고, 무인 주차 시스템 관리자에게 이와 같은 꼼수가 실제로 통하는지 알아본다.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오늘(2일) 저녁 8시 5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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