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지역 특산물 준고랭지‘재산 수박’본격 출하

입력 2024-07-02 14: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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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까지 하나로마트 등 대형 마트 공급

봉화군 청량산에서 재배되는 ‘재산 수박’/사진=봉화군

봉화군 청량산에서 재배되는 ‘재산 수박’/사진=봉화군

봉화군의 대표 농산물인 청량산 재산 수박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

봉화군은 2일 봉화농협 재산지점 농산물유통센터에서 봉화 재산 수박 첫 출하식을 개최하고 수박 출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출하식에는 박현국 군수, 권영준 군의장, 금동윤 부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박창욱 경북도의원, 박만우 봉화농협조합장, 생산 농가 등이 참석했다.

봉화의 수박재배 농가는 361여 호로 면적은 383㏊이다. 이 중 재산면의 수박재배 농가는 대략 56%인 204여 농가 230㏊ 규모이다.

특히 재산 수박은 해발 400m 이상 준고랭지에서 재배되어 높은 일교차와 일조량으로 과육이 단단하고, 착색과 저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산 수박은 벌채목 등 임산부산물과 콩대, 깻대 등 농산부산물을 발효시킨 재산면 지역의 전통적인 자연산 퇴비를 사용해 맛과 당도가 평균 이상으로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봉화군은 재산 수박의 일정한 품질 유지를 위해 비파괴 당도검사기를 통해 당도 11브릭스(Brix) 이상, 최상품만 출하시키고 있다.

하우스 수박은 7월 한 달간, 노지 수박은 7월 말에서 8월 중순까지 출하돼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만날 수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 재산 수박은 특유의 아삭함과 높은 당도로 소비자들에게 명품 수박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봉화 대표 농특산물로서 재산 수박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군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군은 재산 수박의 명품 육성을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농한기 수박재배 영농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수정용 벌 및 식물활성제, 포장재 지원, 폭염대비 햇볕을 55% 차단하는 녹색 차광망 지원, 내재해형 비닐하우스 지원, 수박밭의 점적관수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스포츠동아(봉화) 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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