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총괄건축가 “공공건축물 최고가치 수준이어야”
현택수(왼쪽) 명예교수가 경상북도 총괄건축가로 위촉장을 받고 이철우 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총괄 건축가는 임기 2년간 건축과 공간환경 정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도가 시행하는 공공건축, 임대주택 건설사업 등의 기획 및 설계에 대한 자문·조정을 통해 수준 높은 건축 도시 공간 조성 역할을 한다.
현택수 총괄 건축가는 경북 청송 출신으로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1989년부터 2014년까지 경일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1978년 제27회 국전 특선 수상, 2006년 대한건축학회 작품상, 2009, 2010년 대한민국 건축대전 초대 작가상을 받는 등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하고 있다.
특히, 2012년 대구건축비엔날레 운영위원장직을 맡아 UIA(세계건축가협회)인증 국제공모전 추진으로 한국 건축의 위상을 드높였고 그간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대한민국 옥조근정 훈장을 받았다.
또 2019년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건설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경상북도 천년건축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택수 총괄 건축가는 ‘공공건축은 지역주민의 삶과 직결되고, 모두가 함께하는 소중한 공간자원이므로 최고의 가치수준을 획득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천년건축 시범마을, 은퇴 과학자마을 등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시범 마을로 조성하는 계획에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베이비 붐 세대 은퇴자들과 떠돌이 유목민 생활에 지친 젊은 세대들이 삶, 일자리,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공건축 공간환경을 조성해 명품 천년 건축 도시로 자리 잡도록 혜안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포츠동아(안동) 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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