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다문화 백일장’시상식 개최

입력 2024-11-14 10: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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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도 함께 참여해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재치 뽐내는 ‘오행시’도 시상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13일 결혼이민자와 내국인이 함께 글쓰기를 겨루는 ‘2024 다문화 백일장, 한글로 만나다’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달서구가족센터가 주관하는 다문화 한글 백일장은 제578돌 한글날을 기념하고 외국인 주민의 한국어 향상과 한글 학습 의욕을 높이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수필 장원은 캄보디아 출신의 라인소비씨가 ‘가을빛’이라는 주제로, 시화부문 장원에는 베트남 출신 서혜진씨가 ‘가을’이라는 주제로, 오행시 부문 장원에는 중국출신 왕웨이옌이 ‘마주한 우리!’라는 주제로, 아동부 장원에는 조성진군이 ‘다르지만, 우리?’라는 주제로 각각 선정됐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국땅에서 작품으로 서로 소통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며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달서구도 항상 뒤에서 여러분들을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달서구는 대구시에서 가장 많은 1만1천2백여명의 외국인주민과 3,400여명의 결혼이민자 가족이 지역주민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다문화도시이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달서 다문화 알쓸잡(job)대학 운영, 달서다문화엄마학교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여, 그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고 있다.

스포츠동아(대구) 강영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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