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CC큐브에서 열린 ‘2024 학생스포츠기자단 수료식’에 참석한 학생기자들이 수료증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학생기자들은 5월 19일 발대식을 갖고 약 6개월 간 취재, 기사작성, 특강, 탐방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현직 기자들이 멘토로 나서 지원
전문가 특강·견학 등 뜻깊은 시간
“많은 궁금증 해소…진로 고민 해결”
“학생회장을 맡고 있고 꿈이 스포츠 기자였는데 스포츠 기자단 활동을 통해 더욱 매력을 느꼈습니다. 국어국문과에 진학해 언론인이 되고 싶습니다.”(이수빈·경북 예천여고 2학년)전문가 특강·견학 등 뜻깊은 시간
“많은 궁금증 해소…진로 고민 해결”
학교체육진흥회(이사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와 스포츠동아(대표이사 이인철)가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운영한 ‘2024 학생스포츠기자단’ 수료식이 7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CC큐브에서 열렸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학생스포츠기자단은 중·고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한 학생기자들이 다양한 학교 스포츠 활동과 일반 스포츠 관련 소식을 취재해 기사를 작성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는 이러한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스포츠 활동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활기찬 학교체육 문화조성에 앞장 설 수 있도록 매년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학생기자 20명에게 수료증과 기념품이, 취재활동과 특강에 성실히 참여한 10명에게는 추가로 성실근면상이 주어졌다.
올해 학생기자단은 5월 19일 발대식을 갖고 6개월 여 간의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학생기자들은 모교의 체육행사, 학생스포츠대회 경기장 등을 방문해 직접 취재하거나 관심이 있는 일반 스포츠에 관한 내용을 담은 기사를 매월 한 건 이상 작성해 학교체육진흥회에 제출했고, 이후 스포츠동아 현직 기자들이 멘토가 돼 첨삭과 조언을 진행했다. 학생기자들의 기사는 스포츠동아 지면과 포털 등 온라인에 게재됐다. 학생기자들은 방송인 강남 등 유명 인사와 전문가 특강, 신문인쇄소·신문박물관 견학 등을 통해 언론과 기자 직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수료식에 참석한 이수빈 학생(천안북일여고 1학년)은 활동 소감을 통해 “평소 스포츠 기사를 읽으면서 이런 기사들은 어떤 분들이 쓰고, 어떻게 쓰는 건지 항상 궁금했는데 학생기자단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경험을 성인이 되어서도 좋은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임예솔 학생(소래고 2학년)은 “1년이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특강도 듣고, 내 이름이 걸린 기사가 신문에 게재되는 값진 경험을 하면서 기자가 되는 꿈에 더 확신을 갖게 됐다”며 기뻐했다.
이민표 학교체육진흥회 사무처장은 “비록 여러분이 직접 운동을 하거나 선수로 뛴 것은 아니지만, 스포츠 현장을 취재하고 체험하며 기사를 쓰는 과정에서 운동과 스포츠를 바라보는 시야가 더 넓고 깊어졌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진로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인철 스포츠동아 대표이사는 “모바일 등 각종 매체를 통해 많은 뉴스를 접하는 시대이지만 평소 신문을 구독해 읽는 습관을 들이면 논리적인 사고나 이슈를 판단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 신문 읽기를 꼭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