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산시청

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산시청

경북 경산시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14일부터 31일까지 ‘2025년 상반기 구제역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 3월 14일 전남 영암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당초 계획된 4월보다 2주 앞당겨 실시하는 것이다.

이번 접종 대상은 소 790농가 34,025마리와 염소 73농가 1,953마리로, 기존 일제접종에서 유예되었던 개체 없이 전체 두수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소규모농가(소 50두 미만, 염소 300두 미만)는 시에서 백신을 무료로 공급받고 공수의를 통해 접종 지원을 한다. 소 50두 이상 사육 농가는 축협동물병원에서 백신을 구입(50%보조)하여 접종해야 하며, 이 중 소 100두 미만 사육 농가는 공수의를 통한 접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희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상황을 감안해 축산농가는 행사 및 모임을 자제하고, 우리시 구제역 발생 차단을 위해 기한내에 빠짐없이 백신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영준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권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