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리정원’, ‘왕후의 산책 정원’ 협약 체결 및 봄맞이 활동 시작

마을정원 가꾸기활동(신현동 포리의 정원). 사진제공|시흥시청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3월 27일 관내 마을정원 2곳(신현동 ‘포리정원’·장곡동 ‘왕후의 산책 정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봄맞이 가꾸기 활동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포리정원’과 ‘왕후의 산책 정원’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성공적으로 조성된 시흥시 1호, 2호 마을정원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각 동의 마을공동체가 주체가 되어 3년 동안 마을정원을 추가로 조성하고 사후 관리를 담당하는 것이다.
마을정원 가꾸기 활동 프로그램은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진행되며, 월 1회 전문가 교육을 통해 마을정원사들이 월별 정원 가꾸기에 필요한 기술을 실습하고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마을정원사들이 매주 자발적으로 모여 정원을 관리하며, 궁금한 사항은 전문가 교육 시간을 통해 자문을 받을 수 있다.

마을정원 가꾸기활동(장곡동 왕후의 산책 정원). 사진제공|시흥시청
지난 3월 27일에 진행된 첫 번째 교육에서는 묵은 잎 제거, 가지치기, 식물 이름표 달기, 식물 관찰 노트 작성법 등을 배우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 마을정원사는 “지난해 심었던 씨앗들이 봄을 맞아 새싹이 올라오며 활기를 띠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마을 정원 봉사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예쁘게 정원을 가꿔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강송희 시흥시 공원조성과장은 “마을정원 조성에 그치지 않고, 마을공동체가 주체가 되어 지속적으로 정원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시민에게 쉼과 여유를 제공하는 마을 커뮤니티의 중심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며 “신현동 포리정원과 장곡동 왕후의 산책 정원이 시흥시의 시민 주도형 모범 마을정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