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비록 팀은 패했으나 ‘현역 최고의 타자’가 누구인지 확실하게 보여준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가 수술대에 오르게 될까.

미국 디 애슬레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저지가 이번 오프 시즌 기간 동안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저지는 지난 7월말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복귀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으나 문제는 8월에 타격감이 하락한 것.

또 저지는 팔꿈치 부상 이후 송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우익수보다 지명타자로 나서는 빈도가 늘었다. 이는 2026시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저지는 이에 대해 “결국 팔꿈치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수술에 대해서는 “난 의사가 아니라 아직 잘 모르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즉 수술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상태. 정밀 검진을 통해 수술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수술이 결정될 경우, 하루라도 빨리하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뉴욕 지역 매체 NJ.com은 저지가 팔꿈치 수술을 받을 경우, 2026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지는 팔꿈치가 아픈 상태에서도 이번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경기에서 타율 0.600과 1홈런 6타점, 출루율 0.684 OPS 1.618 등으로 펄펄 날았다.

현역 최고의 타자가 누구인지 확실하게 보여준 것. 이러한 저지가 팔꿈치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고 돌아오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