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비셋.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 비셋.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6년 이후 9년 만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을 이룬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비셋이 토론토의 ALCS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비셋은 “최근 많은 진전을 이루었기 때문에 ALCS 로스터 합류를 낙관한다”라고 전했다. 비셋은 최근 러닝 훈련을 실시했다.

앞서 비셋은 지난달 7일 뉴욕 양키스전 도중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이후 정규시즌 남은 경기와 지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 결장했다.

단 비셋의 부상은 크지 않았고, 최근 러닝 훈련까지 실시하며 충분히 경기에 나설 수 있을 만큼 회복됐다는 것을 알렸다.

메이저리그 7년 차의 비셋은 이번 시즌 139경기에서 타율 0.311와 18홈런 94타점 78득점 181안타, 출루율 0.357 OPS 0.840 등을 기록했다.

유격수로 수비는 썩 좋지 않으나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갖춘 타자. 비셋의 복귀는 토론토 타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토론토는 지난 9일 뉴욕 양키스를 꺾고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토론토의 ALCS 상대 팀은 11일 결정된다.

무려 9년 만에 ALCS 무대를 밟게 된 토론토의 다음 목표는 1993년 이후 무려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이다.

당시 로베르토 알로마, 존 올러루드 등을 앞세워 메이저리그 최강의 팀으로 군림한 토론토는 1992년과 1993년에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