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최우식, 문가영, 허남준, 유재명, 강한나, 김여진, 공승연이 tvN 새 드라마 ‘고래별’(극본 모루 설숲, 연출 허진호 유범상)로 뭉친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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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별’은 1926년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집안의 하녀 허수아가 바다에 빠진 독립운동가 강의현을 구하면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격동의 시대 속 서로에게 조국이자 사랑이었던 청춘들의 뜨겁고 찬란한 로맨스를 담아낼 예정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고래별’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과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스터디그룹’의 유범상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는다. 여기에 최우식, 문가영, 허남준, 유재명, 강한나, 김여진, 공승연이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우식은 친일파 아버지를 둔 독립운동가 강의현 역을 맡는다. 조국 해방을 위해 송해수와 작전을 수행하던 중 우연히 자신을 구해준 허수아를 운명처럼 품게 되는 인물이다. 최우식은 시대의 아픔 속에서도 신념과 사랑을 지켜가는 강의현의 강단과 순애보를 그려낼 예정이다.

문가영은 선하고 강인한 심성을 지닌 허수아로 분한다. 친일파 집안의 하녀인 허수아는 우연히 강의현을 구하게 된 이후 그를 향한 특별한 감정을 키워간다. 강의현과 송해수 사이에서 운명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허수아의 복잡한 감정선을 문가영이 어떻게 표현할지 관심이 쏠린다.

허남준은 독립운동가 송해수 역을 맡는다. 연해주 참변으로 가족을 잃은 뒤 독립이라는 대의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인물로, 허수아와 예기치 못한 인연으로 얽히며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뜨겁고 강렬한 삶을 살아가는 송해수를 향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유재명은 강의현의 아버지이자 친일파 강근형 역으로 분해 극의 갈등을 이끈다. 일본과 손잡고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려는 인물로, 아들마저 이용하려는 냉혹한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유재명 특유의 묵직한 연기력이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강한나는 독립운동 과정에서 남편과 가족을 잃고도 신념을 굽히지 않는 여성 독립운동가 한연경 역을 맡는다. 깊은 상처와 울분을 품은 채 독립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로, 강한나는 절제된 감정 연기와 단단한 내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여진은 경성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아지트인 카페 고래별의 주인 황순임 역으로 출연한다. 단원들을 가족처럼 품는 따뜻함과 강인한 리더십을 동시에 지닌 인물로 작품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한다.

공승연은 허수아가 모시던 아가씨 여윤화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친일파 집안의 여식으로 겉으로는 허수아에게 까칠하게 대하지만 내심 깊은 정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극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처럼 탄탄한 배우진을 완성한 ‘고래별’은 목소리를 내는 것조차 위험했던 시대를 살아간 청춘들의 사랑과 신념, 그리고 희생을 그리며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빼앗긴 조국을 되찾고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할 전망이다.

‘고래별’은 2027년 첫 방송된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