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주 판매량 45% 증가
이른 무더위로 유통업계가 ‘에어컨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은 습한 날씨가 잦을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초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의 질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공기 청정 기능 등을 갖춘 ‘다기능’ 에어컨이 인기다. 옥션은 최근 3주 동안 에어컨 판매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기 청정과 제습 기능을 함께 갖춘 다기능 에어컨의 판매가 60% 이상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도 5월 3주 동안 에어컨 판매를 분석한 결과 전체 판매량 중 77% 이상이 초미세먼지 필터가 내장된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된 다기능 에어컨의 판매 비중이 32%인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한편 옥션은 6월5일까지 ‘에어컨 쇼핑 찬스- 더 더워지면 늦으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 캐리어 4대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12%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