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의 사회공헌 캠페인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
저체온증으로 체온조절과 보온이 필요한 생후 28일 미만의 신생아들을 위해 털모자를 직접 만들어 보내는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GS샵은 지난 2007년 캠페인 시작부터 모자뜨기 키트 제작 및 발송비 후원, 키트 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판매수익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 지난 아홉 시즌 동안 70만415명이 참여해 모두 152만3746개의 털모자를 모았다. 대한민국 인구 73명 당 1명꼴로 참여한 셈이다. 이들이 뜬 모자들은 우즈베키스탄, 에티오피아, 네팔, 앙골라, 잠비아 등 11개 나라에 기부됐다. 키트 판매를 통해 모인 수익금 136억원도 모자 전달국의 보건사업에 쓰여 약 180만명의 아동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GS샵과 세이브더칠드런은 24일 모바일GS샵(m.gsshop.com)과 GS샵 온라인쇼핑몰(www.gsshop.com)에서 모자뜨기키트의 판매를 개시했으며, 내년 3월6일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신생아살리기모자뜨기캠페인 시즌10’을 연다. 이번 시즌 동안 모인 모자는 우간다와 타지키스탄에 전달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판매되는 키트는 모자뜨기를 처음해 보는 사람들을 위해 뜨개실 2개, 바늘 등이 포함된 ‘일반키트’(1만8000원)와 모자뜨기 캠페인 기존 참여자들을 위해 뜨개바늘 대신 뜨개실 3개로 구성된 ‘실키트’(1만8000원), 일반키트·실키트와 동일한 구성이지만 항생제·철분제 등 필수의약품과 출산에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있는 후원금이 포함돼 있는 ‘선물키트’(2만5000원)로 구성됐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