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드라마 같던 故 최진실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 전격 공개

입력 2016-10-24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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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의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격 공개된다.

24일 방송하는 채널A ‘풍문쇼’는 ‘왜 그녀를 잊지 못하나! 故 최진실 8주기 특집‘을 주제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故 최진실을 둘러싼 풍문들을 공개한다.

이날 녹화에서 기자들은 한편의 드라마 같았던 故 최진실의 데뷔 비하인드를 전했다. 패널로 출연하는 김묘성 기자는 “동생 故 최진영 씨의 소개로 보조출연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故 최진실 씨가 남다른 존재감으로 당시 톱스타였던 김희애 단독 화장품광고 콘티를 빼앗았다”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원래 콘티 원안은 메인 모델인 김희애가 단독으로 부각되는 콘셉트였지만, 현장에 나타난 최진실이 CF감독의 시선을 단번에 빼앗으면서 감독이 현장에서 최진실을 추가한 콘티 B안을 짰고 결국 B안이 광고주의 마음을 흔들어 광고로 채택된 것.

이 광고로 故 최진실은 S전자의 전속모델이 되며 CF퀸으로 자리매김해 화려한 톱스타의 자리에 올랐다. 옆집 언니 같은 소박함과 친근함으로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사랑 받았던 그녀를 떠올리며 패널들은 추억에 젖어들었다고.

故 최진실의 오랜 지인인 김대오 기자는 “깜찍함과 솔직함으로 무장한 故 최진실의 등장은 (당시에) 대체 불가한 대형신인의 탄생을 알렸다”고 말하며 그녀가 90년대 아이콘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최대웅 작가 또한 “그녀가 ‘무릎 팍 도사’ 출연 당시 최고의 시청률을 찍었다”며 “10년 가까이 방송생활을 하며 내가 유일하게 사인 받은 배우다”라고 말해 故 최진실이 톱스타로서 지녔었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후문.

한편, 이날 ‘풍문쇼’에서는 故 최진실의 매니저 故배병수의 죽음에 대해서도 기자들이 이야기를 나눈다. 故 최진실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데뷔 스토리, 그녀와 전 매니저의 죽음을 둘러싼 풍문들은 24일 월요일 밤 11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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