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첼 미초,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 입맛 사로잡았다

입력 2016-11-24 1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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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음용식초 쁘띠첼 미초가 일본 소비자 입맛 공략에 성공했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미초의 올해 1월~10월말까지의 일본 매출이 지난해 연간 매출에 비해 약 4배 이상 늘어난 100억원(9억5000만엔)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 일본 매출은 약 11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쁘띠첼 미초 국내 매출의 약 80% 수준에 해당한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미초로 올해 연간 일본 음용식초 시장 점유율 1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현미를 발효해서 만든 흑초의 본고장으로, 식초를 물에 타먹는 식문화가 국내보다 앞서 발달했다. 지난해 기준 음용식초 시장 규모도 약 900억원 수준으로 우리나라의 두 배 이상이다.

쁘띠첼 미초는 일본 소비자에 입맛에 맞는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수요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쁘띠첼 미초는 지난해 말, 청포도 미초와 그린애플 미초를 일본에 출시하면서 석류맛 외에 새로운 맛과 향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여기에 음용식초로 만드는 요거트, 칵테일 등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제안해 음용식초의 다양한 사용법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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