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넵튠에 100억 지분 투자

입력 2017-01-31 17: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는 31일 넵튠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에서 각각 5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 형태로 진행된다. 넵튠은 이를 위해 총 1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단행한다. 카카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신규 프렌즈게임 2종을 포함해 넵튠이 국내 출시를 위해 개발 및 퍼블리싱하는 게임 중 스포츠게임을 제외한 모든 모바일게임을 카카오게임 플랫폼을 통해 론칭하게 된다. 투자를 맡은 카카오게임즈는 직접 투자사로서 넵튠과 함께 게임 소싱 및 유통 전반의 협업을 담당한다.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를 운영 중인 케이큐브벤처스 역시 넵튠의 주요 주주사로서 이들 사업의 측면 지원을 맡게 된다. 넵튠은 향후 유망 개발사 인수와 유력 게임 지적재산권(IP) 확보에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넵튠은 PC온라인게임 ‘테라’로 유명한 개발사 블루홀에 5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결정하고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넵튠이 개발하는 게임에 블루홀 및 블루홀의 자회사가 보유한 게임 IP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