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얼굴] 조현준 회장, 17일 검찰 배임 피의자 조사

입력 2018-01-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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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배임 의혹 등을 받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사진)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김양수 부장검사)는 17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조 회장을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측근 홍모씨의 유령회사를 효성그룹 건설사업 유통 과정에 끼워 넣어 챙긴 100여억원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또한 조 회장이 지분을 가진 부실 계열사 ‘갤럭시아포토닉스’에 효성이 수백억원을 부당지원한 혐의와 노틸러스효성 등 계열사가 홍콩 페이퍼컴퍼니에 수년간 수십억을 보내게 하는 등 해외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도 함께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2월 17일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본사와 관계회사 4곳, 관련자 주거지 4곳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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