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페이스북에서 이달 말까지 맹그로브 나무 기부 캠페인(사진)을 진행한다.
10일부터 시작한 캠페인에는 17일까지 3000여명이 참여해 5000그루가 넘는 묘목을 기부했다. 최종 목표는 총 1만 그루다. 맹그로브 숲은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같은 면적의 열대우림보다 5배나 뛰어나다. 동남아 해안지역이 대표 군락지라 지구온난화를 막는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기도 한다. 또 쓰나미 등 풍수해를 막아주고 해안 생태계 파수꾼 역할도 해왔다. 그러나 최근 수십년 동안 무분별한 개발로 전체 면적의 70% 가량이 훼손돼 긴급 복원이 필요한 상태다.
맹그로브 숲 복원 프로젝트는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기본급의 1%를 출연해 조성하고 있는 ‘행복나눔 1% 상생기금’을 재원으로 진행한다. 이번 온라인 캠페인은 5월 말 베트남 짜빈성 일대 맹그로브 숲 복원활동과 궤를 같이 한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행복나눔 1% 상생기금은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젝트에 임직원 개개인의 자발적 참여를 더하는 뜻깊은 매개체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