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PB·디자이너 협업·단독 론칭…차별화로 승부”

입력 2020-02-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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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라우렐 모델 한고은(왼쪽)과 현대홈쇼핑 밀라노스토리의 모델 고아라가 소개한 봄 신상품. 봄 시즌을 맞은 TV홈쇼핑 업계의 패션 전쟁이 한창이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

■ 봄 맞이 ‘패션 전쟁’ 나선 TV홈쇼핑

지난해 히트상품 80% 이상 패션
‘언택트 소비’ 증가로 매출 탄력
고급 소재와 합리적 가격 내세워

TV홈쇼핑들이 패션 신상품 론칭으로 봄맞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히트상품 중 80% 이상이 패션관련 제품일 정도로 TV홈쇼핑은 이제 패션 구매 채널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언택트(Untact) 소비가 늘면서 TV홈쇼핑 채널이 주목을 받아 더욱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이에 맞춰 업계는 PB(자체브랜드), 국내 디자이너와 협업, 해외 유명 브랜드 단독 론칭 등의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급 소재와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활용성 높은 상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3월 1일까지 ‘스프링 패션 이즈 롯데 기획전’을 통해 패션 브랜드 신상품을 판매한다. 미국 뉴욕 브랜드 데렉램의 단독 론칭을 시작으로 단독브랜드인 조르쥬 레쉬, 라우렐 등의 신상품을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PB 밀라노스토리와 제이바이의 봄·여름 시즌 신상품을 내놓은데 이어 박윤희 디자이너의 유니지, 이상봉 디자이너의 이상봉에디션 등 디자이너 협업 브랜드 신상품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CJENM 오쇼핑부문 역시 지춘희 디자이너와 손잡은 지스튜디오를 통해 봄 신상품인 이태리 트위드 재킷, 수피마 코튼 블라우스, 코코나 팬츠 등을 선보였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고급 소재에 실용성까지 갖춘 패션 신상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여 2020년 봄 패션 트렌드를 제시했다”며 “TV홈쇼핑 패션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만큼 한층 더 수준 높은 상품으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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