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환전하고, 편의점에선 보험 가입”

입력 2020-07-09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차별화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사진은 홈플러스의 ‘무인 환전·외화 적립 서비스’. 사진제공 l 홈플러스

비대면 서비스 강화하는 오프라인 업계
홈플러스 ‘무인 환전·외화 적립 서비스’
CU ‘삼성화재 다이렉트 펫보험’ 판매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차별화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형마트 키오스크에서 환전 서비스를, 편의점 택배기기에서 펫보험 가입을 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매출 부진 속에 오프라인 내 비대면이라는 이색 금융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먼저 홈플러스는 핀테크 스타트업 우디와 손잡고 서울 강서·목동·영등포·잠실·중계점에서 ‘무인 환전·외화 적립 서비스’를 선보였다. 키오스크를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로 해외여행 후 남은 20개 국 외화를 ‘버디코인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는 모바일 앱 버디코인에서 각종 모바일 상품권으로 사용하거나 기부할 수 있다. 특히 외화 동전은 일부 은행 특정 지점에서만 환전이 가능했는데 이번 서비스로 해당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없애고 손쉽게 포인트로 전환하게 됐다.

저렴한 수수료의 환전 서비스도 제공한다. 키오스크에 현금을 넣으면 실시간 환율을 적용해 11개 국 외화로 즉시 환전이 가능하다. 올 하반기 서울 전 매장, 내년 수도권 전 매장, 2022년 전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부현 홈플러스 A&A사업팀 과장은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 기회를 늘려 더욱 차별화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편의점 CU는 삼성화재와 손잡고 점포 내 택배기기를 통한 비대면 보험 판매 서비스를 운영한다. 보험 상품은 ‘삼성화재 다이렉트 펫보험’이다. 반려동물의 입·통원 의료비뿐 아니라 수술비도 보상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 사진만으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료는 삼성화재 오프라인 대비 10% 저렴하다. 김지회 CU 서비스플랫폼팀 상품기획자는 “편의점 택배기기는 전국 1만4000개 매장 중 90% 이상이 운영할 정도로 보편화됐다”며 “제휴사 협업을 강화해 택배기기를 기반으로 편리한 서비스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