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척추협착증, 초기에 치료하면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호전

입력 2020-07-14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안흥식 강남마디박사신경외과 대표원장

우리의 신체 중 척추는 매우 중요한 부위이다. 척추는 우리 몸을 바로 세워주는 역할을 하는데, 몸을 지지해주면서 중심 구조가 되어준다. 척추는 작은 뼈 여러 개로 구성되어 있고, 그 사이사이는 근육으로 연결되어 있다. 척추 부위에서 나타나는 통증이나 저림 현상은 일반적으로 척추 협착증, 척추 측만증 등의 척추질환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러한 척추질환은 척추 신경 주변에 염증과 부종이 생기고, 통증 유발 물질을 분비하게 하여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한다.

척추협착증은 척추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압박받게 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척추관 주변이 퇴행성 변화로 그 주위가 점차 비대해지면서 척추관을 압박한다. 통증은 처음에는 느끼지 못하다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질환이 늦게 발견되곤 한다. 허리에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빠르게 내원해 정확하게 검사를 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협착증의 주된 증상은 허리통증과 하지방사통이다. 허리디스크 증상은 거의 비슷하지만 허리를 숙였을 때에 통증이 전해지는 허리디스크와는 다르게 척추협착증은 허리를 뒤쪽으로 젖혔을 때 통증이 악화된다.

주된 원인은 노화로 인한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알려져 있다. 척추협착증이 발병하면 허리를 펴거나 걸을 때 허리부터 엉덩이, 발끝까지 통증과 함께 저림 증상이 느껴져 오래 걷기 힘들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척추협착증은 초기에 치료한다면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 신경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신경주사치료는 비수술적 치료법 중 가장 대표적인 시술이다. 국소마취로 진행해 시술 시간이 10분 내외로 매우 짧고 1, 2시간 후에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도 퇴근 후나 주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수술로 인한 합병증이 걱정되는 고령 환자들도 간편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신경주사치료는 하지로 이어지는 신경을 다뤄야 하는 시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신경외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내원해 충분한 상담 후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척추협착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허리를 바르게 펴서 척추관이 좁아지는 자세가 되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전문의와의 상담으로 자신의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정도의 허리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습관화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안흥식 강남마디박사신경외과 대표원장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