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페트병 100%’ 친환경 플리스 끝판왕 등장

입력 2020-09-0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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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의 계절 가을시즌을 앞두고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친환경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페트병 100% 리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한 ‘노벨티 리모 후드 플리스’를 입은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로운. 사진제공|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 ‘에코 플리스 컬렉션’ 선봬
버려진 페트병 1082만개 재활용 눈길
긴 장마와 뒤늦은 폭염을 지나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아웃도어의 계절’이라고도 불리는 가을 시즌을 앞두고 아웃도어 업계의 신규 제품 출시 경쟁이 뜨겁다. 특히 올해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고객층의 요구를 반영하고, 대세로 자리매김 중인 친환경 제품들이 브랜드 고유의 스토리로 재탄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는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무려 1000만 개가 넘는 페트병(500ml 기준 약 1082만개)을 재활용한 2020 F/W ‘에코 플리스 컬렉션’ 신제품을 출시했다.

작년 시즌에 처음 선보인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통해 페트병 약 370만 개를 재활용하고 친환경 공정을 통해 에너지 자원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기여한 노스페이스는 올 시즌 선보인 ‘에코 플리스 컬렉션’ 주력 제품들의 페트병 재활용 비율을 한층 높이고 제품 물량을 전년대비 2배가량 늘리며 약 1082만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했다.

‘스트리트 룩’이나 ‘꾸안꾸룩’으로 잘 어울리는 ‘노벨티 리모 후드 플리스 재킷’은 페트병 100%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플리스의 끝판왕이다. 가을철과 간절기에는 아우터로, 추운 겨울에는 미들 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뛰어나다.

양면 착용이 가능한 리버시블 디자인의 ‘비 베터 플리스 재킷’은 겉감과 안감의 상이한 컬러와 재질감으로 다양한 스타일과 매칭해 활용할 수 있다. 핑크 숏패딩 느낌으로 캐주얼하게 활용할 수도 있고, 깨끗한 느낌의 화이트 플리스로 입어도 좋다. 폴리에스터 안감, 나일론 겉감과 인공 충전재 모두 3가지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한 완전무결한 친환경 아이템이다.

파타고니아는 거칠고 힘든 현장에서 노동자가 불편함 없이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내구성과 기능성을 강화하는 한편 헴프,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유기농 면 등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인더스트리얼 헴프 워크웨어’를 출시했다. 주요 소재인 헴프는 화학 비료나 많은 물을 끌어들이는 방법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 재배가 가능한 친환경 원료이다. 황폐해진 농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데 도움을 줘 토양 건강에도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웨덴 아웃도어 브랜드 피엘라벤은 천연 소재로 알려진 울을 재활용하여 가방과 셔츠, 아우터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버려지거나 남는 양모를 공급받아 가공한 리-울(Re-wool), 뉴질랜드의 지속가능 울 조합인 ZQ와 협업해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양모만을 사용한다. 대표 제품인 ‘캐나다 울 패디드 재킷’은 미드레이어 재킷으로 환경 친화적인 재생 울과 재생 폴리에스터 혼방의 부드러운 기모 플란넬 소재가 적용됐다

팀버랜드는 ‘아웃도어 인스파이어드’ 캡슐 컬렉션을 통해 신발과 의류 아이템에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편안한 착용감의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매드버리 미드 하이커’ 슈즈는 브랜드 아이콘인 6인치 옐로 부츠가 미드 탑 실루엣으로 재탄생한 제품. 팀버랜드가 독점 개발한 친환경 가죽 소재 리보틀(50% 이상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로 제작됐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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