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면과 큰사발면으로 구성했다. 신라면 고유의 ‘맛있는 매운맛’을 볶음면으로 구현했다. 파와 고추 등으로 만든 조미유를 추가해 볶음면 특유의 매콤한 감칠맛을 살렸다. 면은 볶음면에 잘 어울리게 얇고 탱글탱글하게 만들었다. 조리 시간도 봉지면 2분, 큰사발면 3분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줄였다. 불을 끄고 비비거나 약한 불에 30초간 볶아도 고유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건더기로 ‘辛’(신) 글자가 새겨진 빨간 어묵을 담았다. 또 청경채와 표고버섯 등을 기존 신라면보다 풍성히 넣어 씹는 맛을 더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